소신 발언에 팬들 및 누리꾼 응원의 박수로 화력 지원

▲ "일본에서 콘서트를 하고 싶으면 일본인의 마음을 확실히 생각하세요"라는 내용의 댓글이 달린 위너 김진우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사진=인터넷갈무리). © 팝콘뉴스


(팝콘뉴스=편슬기 기자)‘광복절 기념’ 게시글을 올린 연예인들의 SNS 계정이 극우 성향을 가진일본인들의 혐한 테러로 공격받고 있다.

송혜교, 서강준, 전효성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제74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자신의 SNS에 소신 발언을 올렸다가 혐한 일본인들로부터 뭇매가 가해진 것이다.

배우 서강준과 위너의 김진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태극기 이미지를 게시했다가 일본인들로부터 “인스타그램에 한국 국기를 올릴 거면 일본에서 공연하지 말아주세요”, “일본에서의 비즈니스는 결국 그 정도였다는 거네요 안녕” 등 더 이상 일본에 오지 말라는 덧글이 달렸다.

전효성의 경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알린 김복동 할머니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김복동’ 포스터를 올렸다가 현재까지도 일본인들이 “공부 부족, 세뇌에서 깨어나라”, “일본에 당신의 자리는 없다” 등 테러에 가까운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전효성은 이에 굴하지 않고 광복절을 기념하는 두 번째 게시글을 업로드하면서 국내 누리꾼들로부터 “효성이 개념 있다”, “알아갈수록 진국인 연예인” 등 응원 댓글이 달리며 화력을 지원받고 있다.

전효성은 교원 임용시험 응시자격이 주어지는 국사편찬위원회 주관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자격증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역사 의식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걸스데이의 민아도 ‘할머니의 내일’이라는 제목으로 개최된 위안부 피해자 전시회 방문 사진을 게시했다가 일본인들로부터 “잘 가요” 등의 메시지를 받았다.

특히 대표적인 혐한 브랜드 DHC의 모델을 맡았던 배우 정유미는 지난 12일 초상권 사용 철회와 모델 활동 중단을 요청했으며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는 “부끄럽지 않도록”이라는 글과 함께 안중근 의사의 손도장이 찍힌 태극기 사진을 게재하면서 영향력 있는 연예인들의 소신 발언과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한일 관계가 어느 때보다도 민감한 시점에 인기 연예인들의 소신 발언이 이어지면서 ‘개념’ 연예인에 대한 누리꾼들의 칭찬과 역사인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일본인들의 억지 주장이 뒤섞여 한일 SNS 논쟁이 격화되면서 연예인들의 SNS 계정이 전쟁터로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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