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중 밀봉된 뚜껑이 깨지면서 포자 들어갈 확률 가장 커

▲ A씨가 커뮤니티에 올린 생수 사진(사진=인터넷갈무리). © 팝콘뉴스


(팝콘뉴스=편슬기 기자)스파클이 판매하는 생수 제품에서 정체 모를 식물이 검출되면서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커뮤니티 이용자 A씨는 14일 “주말에 물을 마시려고 보니 뭐가 떠다니고 있었다”며 “이물질과 식물 풀 같기도 해서 고객센터에 전화하고 직원이 집을 방문했다”는 내용의 글을 작성해 올렸다.

작성된 글에는 스파클 생수에 정체 모를 식물과 이물질 같은 것들이 둥둥 떠다니고 있었으며 A씨의 집에 방문한 직원이 “이 정도로 자란 것은 처음 본다”는 말을 했다고 적혀 있었다.

게시물에 함께 첨부된사진에는 육안으로 보기에도 족히 1㎝ 크기를 넘는 식물이 생수 내부를 둥둥 떠다니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A씨가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생수 내 식물(사진=인터넷갈무리). © 팝콘뉴스

A씨는 정체 모를 식물이 검출된 생수가 베란다 그늘에서 보관한 유통기한(1년)이 지나지 않은 제품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뚜껑을 열지 않은 새 제품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작성자 A씨는 “다른 제품은 멀쩡하지만 이제 먹지 못할 것 같아서 버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해당 제품이 뚜껑이 개봉되지 않았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다만, 스파클 관계자 B씨는 “구매자인 A씨가 처음엔 제품의 환불과 반품을 요구했지만 곧바로 취소한 탓에 스파클 직원이 이를 회수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B씨는 “정밀 여과 및 3중 마이크로 필터링 등 첨단과학 처리 방법을 거치기 때문에 생산 공정 중에 식물의 씨앗이나 포자가 남을 수 없다”며 “제품 회수가 이뤄지지 않아 정확한 이유는 분석하지 못했지만 유통 중 밀봉된 뚜껑이 깨지면서 미세한 틈으로 포자가 들어갔을 확률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통 도중에 발생한 문제라는 것이 확실해지면 제품을 유통하는 각 대리점에 유통시 더욱 신중히 제품을 다뤄줄 것을 본사 측에서 요구할 계획”이라고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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