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2천억 원 규모 민자산업…해외 건설사업 확대 주춧돌 기대

▲ 서희건설은 필리핀 퀘존주 지역 친환경 USC(Ultra Super Criticalㆍ초초임계압)발전소 건설을 위해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개발에 착수했다(사진=서희건설 페이스북 ‘서희GO집’ 갈무리). © 팝콘뉴스


(팝콘뉴스=최한민 기자) 최근 대규모 필리핀 친환경 발전소 개발에 착수한 서희건설이 국내 건설사, 기자재 업체 등을 동참시켜 한국 건설기술 해외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서희건설은 필리핀 퀘존주 지역 친환경 USC(Ultra Super Criticalㆍ초초임계압)발전소 건설을 위해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개발에 착수했다.

초초임계압은기존의 초임계압력보다 높은 증기압력으로 발전시키는 기술로 미국과 일본의 일부 발전소가 이 방식으로 발전을 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필리핀 북부 루손(Luzon)섬 퀘존주에 600메가와트급 초대형 발전소 2기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민자발전사업(IPPㆍIndependent Power Producer)으로 초초임계압 보일러와 각종 친환경 설비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필리핀 퀘존 민자발전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지원하는 2017년 제3차 해외인프라개발사업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돼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다.

지난해 6월 필리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국빈 방문했을 때 우리 정부의 新남방 정책에 힘입어 필리핀 에너지부(DOE)와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하고 필리핀 정부의 사업 지지를 이끌어냈다.

사업 개발에 착수한 서희건설은 내년 상반기까지 주요 인허가 작업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며, 국내 전문 건설사와 기자재 업체 등을 대거 참여시켜 한국건설기술 컨텐츠의 해외 수출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경제성장률 6.2%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5%대 후반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필리핀은 아세안에서 가장 높은 경제 성장률을 달성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전력수요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필리핀 정부도 한국 자본 유치와 함께 신규 발전소 건설사업으로 전력공급난을 해결해 산업화를 촉진시키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늘리는데 초점을 두고 있어 전력공급난 해결에 따른 건설 사업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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