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대원음악상 개최…조성진, 양인모, 이규도 수상

▲ 차례대로 피아니스트 조성진, 성악가 이규도,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사진=팝콘뉴스). © 편슬기 기자


(팝콘뉴스=편슬기 기자)제12회 대원음악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더 나은 음악인이 되기 위해 정진하고 노력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조선호텔에서 16일 개최된 제12회 대원음악상에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대상을,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신인상을, 성악가 이규도가 특별공헌상을 각각 수상했다.

신인상을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는 2015년 파가니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으며, 이후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가지며 훌륭한 커리어를 쌓고 있는 신예 바이올리니스트다.

그는 “베토벤이나 모차르트도 그들을 후원하는 이들이 없었다면 음악적 재능을 오늘날까지 인정받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음악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대원문화재단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음악가로 성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수상한 성악가 이규도는 제1세대 소프라노이자 수많은 음악가를 배출한 교육자로서 공을 인정받아 대원음악상 특별공헌상을수상했다.

그는 “일생일대의 영광으로 생각하겠으며 항상 음악인들을 아껴주시는 대원문화재단과 심사위원들이 저에게 큰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심사위원들 만장일치로 피아니스트 조성진을올해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조성진은 2015년 제17회 쇼팽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후 카네기홀 데뷔, 베를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등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아나가고 있는 피아니스트다.

대한민국예술원 나덕성 회장은 “올해 심사 기준은 상식에 의해 수상자를 뽑게 됐다”며 “조성진은 한국 클래식 음악의 위상을 크게 높인 바,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상을 수상한 조성진은 “더 나은 음악인이 되기 위해 정진하고 노력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남겼다.

한편 대원음악상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억 원, 특별공헌상 수상자와 신인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3천만 원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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