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휴대와 균형 잡힌 영양소로 호응 얻어


(팝콘뉴스=최한민 기자) 바쁜 현대인들은 수시로 아침 식사를 거르기 일쑤인데 최근 이를 대신할 수 있는 가볍고 건강한 한 끼 해결사, 식사 대용 간편식이 인기다.

식음료업계와 다이어트 제품업계에서도 풍부한 영양소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분말 형태의 제품들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쌀을 주로 말리고 볶아 가루를 낸 미숫가루에 이외의 다양한 곡물을 섞어 영양분을 고루 섭취할 수 있는 제품들은 균형 잡힌 식사로도 손색없다.

동의보감에도 “천금초를 한 숟가락 냉수에 타 먹으면 백일 간 배가 고프지 않는다”고 했는데 여기서 말하는 천금초가 현재의 미숫가루의 한 종류다.

이처럼 든든하게 식사 대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분말 제품들은 최근에는 단호박이나 귀리 등 다양한 원재료의 영양을 담았을 뿐 아니라 부족한 단백질 보충을 간편한 음료로 해결하는 등 건강에 초점을 맞춘 상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국야쿠르트가 출시한 ‘하루곡물’ 시리즈는 간편하게 아침 식사 대용으로 각종 곡물의 영양을 풍부하게 담아 시간과 장소 구애 없이 한 끼를 챙길 수 있다.

‘하루곡물’은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일일 기준치의 14% 이상 함유돼 있고 비타민A, B1, 철분 등 일상생활에서 섭취하기 힘든 11가지 비타민과 미네랄도 들어있다.

제품 측면에 있는 표시 선까지 물이나 우유를 부어 넣고 뚜껑을 닫아 내용물을 흔들면 맛있는 영양소가 고루 갖춘 한 끼 대용이 된다.

단호박을 주재료로 한 제품과 11가지 곡물이 들어 있는 멀티그레인, 흑미 위주의 9가지 곡물이 첨가된 블랙그레인 등 총 3종으로 이뤄져 취향에 맞게 선택 가능하다.

다이어트 식품 브랜드 칼로바이도 곡물과 견과류의 영양을 가득 담은 식사 대용식 ‘다밀 뉴트리션’을 출시했다.

‘다밀 뉴트리션’은 호두아몬드맛과 단호박맛 등 2종으로 출시됐으며 3대 영양소와 미네랄, 비타민까지 골고루 들어있어 균형 잡힌 식사로 충분하다.

영양소는 꽉꽉 채워 넣었지만 한 병에 190kcal의 낮은 열량에 불과해 하루 두 끼 식사 대신 섭취하는 플랜으로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제격이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호두와 아몬드가 씹히는 호두아몬드맛과 해바라기씨의 식감까지 살려 더욱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낸 단호박맛까지 입맛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

물이나 우유를 준비하는 것도 번거롭다고 하는 소비자를 위해 따로 준비할 필요가 전혀 없는 노분말 제품도 찾아볼 수 있다.

서울우유가 선보인 ‘아이마이밀 오트밀크’는 별도의 물이나 우유를 타서 마시던 기존 분말형 상품과는 달리 액상 그대로 섭취할 수 있도록 구성한 유당 분해 가공우유 제품이다.

유당 분해 우유가 75% 함유돼 속 불편함과 더부룩함을 동시에 잡아 줄 수 있어 우유를 잘 못 먹는 소비자도 쉽게 마실 수 있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한 오트밀과 함께 소화에 더욱 도움을 준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선정한 장수국가 대표 음식으로 선정된 오트밀을 주원료로 사용했으며 설탕이나 액상과당을 일절 첨가하지 않아 건강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다.

더불어 6주의 긴 유통기한과 실온보관이 가능해 대량 구매 음용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지방 분해에 도움을 주는 녹차가 함유된 제품이나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블루베리가 첨가된 제품도 출시돼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높여주며 가까운 편의점이나 마트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관련시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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