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發 무역협상 낙관에 외국인 투자심리 완화


(팝콘뉴스=최한민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의 여파로 코스피 등 국내 증시는 냉탕과 온탕을 오고 가는 모습이다.

21일 오후 1시 2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0.10% 떨어진 2122.08pt를 기록하고 있고 코스닥은 0.27% 하락한 694.44pt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 오전 미ㆍ중 무역갈등이 예상보다 빠르게 해소될 조짐을 보인 가운데 투자심리가 완화되며 상승세로 시작한 것과 다른 양상이다.

코스피는 지난 거래일보다 0.45% 상승한 2133.87pt로 개장했으며 코스닥지수도 0.34% 오른 698.74pt로 장을 시작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대화를 나눈 기자들에게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여러 차례 내놨다.

현지 시각 지난 19일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중국과의 무역 관련한 협상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으며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낙관론을 전개했다.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 낼 것이라는 기존 견해와 같다”며 일제히 보도했고 이는 증시에도 곧바로 반영됐다.

양국의 높아진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날 뉴욕증시는 1.03% 오른 7157.23pt로 장을 마감한 나스닥을 비롯해 다우지수는 1.38% 상승한 2만4706.35pt, S&P 500은 1.32% 증가한 2670.71pt로 장을 마쳤다.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이 142억 원, 기관이 1억 원 순매수를 이어 갔으며 개인은 110억 원 순매도에 나섰다.

다만 오후부터 단기 상승으로 인한 차익 실현 매물의 증가로 소폭 하락세로 전환됐다.

업종별로도 혼조세를 이어 오고 있는데 미ㆍ중 무역협상에직접적인 관련 있는 철강ㆍ금속 분야를 비롯해 운수장비, 기계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의 원ㆍ달러 환율은 상승 폭을 키우며 지난 거래일과 비교해 5.10원 오른 112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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