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조금씩 나를 바꾸는 퇴근길 30분 프로젝트

(팝콘뉴스=이강우 기자)빡빡한 삶에 지친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인문학을 통해 자기성찰과 치유의 기회를 마련해 주고, 동시에 인문학에 대한 지적 갈증도 해소해 주는 '퇴근길 인문학 수업'이 한빛비즈에서 출간됐다.

▲ '퇴근길 인문학 수업 : 멈춤' 백상경제연구원 저, 2018년 9월 ©한빛비즈(주)

'퇴근길 인문학 수업'은 교과 과정처럼 커리큘럼을 정해 매주 한 가지 주제를 읽고 성찰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퇴근길 인문학 수업'은 2013년부터 서울경제신문 부설 백상경제연구원이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인문학 아카데미 '고인돌(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주제에 맞게 강연내용을 새로 쓰고 다듬었으며 독자에게 필요하다고 판단해 특별히 모신 필진도 있다.


고인돌은 지금까지 8만여 명의 중고등학생과 시민들이 들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강연 중 하나이다.


올해도 서울시교육청 산하 공공도서관과 학교에서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백상경제연구원은 국내 최초의 종합경제지 '서울경제신문'의 부설 연구기관으로 2002년 설립됐다.


종합적인 사고력과 창의력 향상을 위한 과학 인문 융합교육이 주력사업으로 기업을 대상으로인문과학 융합교육과 지역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사업, NIE(신문활용교육)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또 '과학기술 여성인재의 경력단절 원인 및 극복방안', '경영혁신사례로 본 공기업 선진화 시사점' 등 다수의 정책연구 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퇴근길 인문학 수업'은 아리스토텔레스와 소크라테스로 서양철학 공부를 시작하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다만 살아가는데 철학이 왜 필요한지 설명하고, 정서적으로 불안하다면 이를 벗어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노하우를 전한다.


아울러 서양 중심의 스토리 산업에 밀려 사라져 가는 동양 신화를 환생시키고, 동물의 생태를 통해 인간과 남녀평등의 문제를 고민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딱딱한 경제학으로도 영역을 넓혀 경제학자들이 남긴 명언의 배경과 시대 상황 등을 소개해 경제사 조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프랑켄쉬타인, 뱀파이어, 지킬박사와 하이드 등 괴물의 탄생과 기원을 소개하고, 내 안에 그런 낯선 이방인이 있을 수 있음을 같이 고민하게도 했다.


여기에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글쓰기 기술도 소개했다.


박완서의 '나목', 카프카의 '변신', 헤르만헤세의 '데미안'을 해부하고, 근대로의 전환기에 영국, 프랑스, 러시아에서 벌어진 혁명이 던지는 의미도 살폈다.


동성애와 사이코패스 같은 논란의 주제도 다뤘다.

'퇴근길 인문학 수업 : 멈춤'편은 문학ㆍ역사ㆍ철학과 같은 전통적인 인문학은 물론 생태ㆍ경제ㆍ건강ㆍ영화ㆍ연극ㆍ역사ㆍ경제ㆍ고전 등 인간을 에워싼 문명의 결실을 폭넓게 다룬다.

'퇴근길 인문학 수업' 시리즈의 첫 번째 '멈춤'은 독자들이 살면서 삶이 피곤하게 느껴질 때, 잠시 멈춰 서서 자기성찰과 재충전 시간을 갖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주 52시간이 도입되고 저녁 있는 삶의 시작이 퇴근길이다.


'퇴근길 인문학 수업 : 멈춤'을 통해 매일의 퇴근길이 모여 내 인생으로의 출근길이 될 것이다.


아울러 일상을 소중히 그러모으는 것만으로도 무언가 시작해 볼 용기가 생겨날 것이다.


'퇴근길 인문학 수업 : 멈춤'을 읽으며 독자 모두가 인문학적 감각을 느끼며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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