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G20 정상회의 참석해 대북제재 완화 요청


(팝콘뉴스=김영도 기자)2차 북미정상회담의 연내 개최 시기가 교착화되면서 4.27남북판문점평화공동선언을 통해 연내 남북종전선언을 이끌겠다는 남북 합의가내년으로 늦춰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 트럼프 행정부는 이달 초 중간선거가 끝나면서 12월 연말을 앞두며 한숨 고르기에 들어간 상태로 올해 안으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될지 아직까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연내에 북한과의 종전선언을 하겠다는 기본적인 의지에는 변함이 없지만 북미 관계가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온다.

연내에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선행되고 그 결과에 따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남과 남북종전선언도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26일 기자들과 만남을 통해 “연내 종전선언은 우리 정부의 결정만으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남북간 협의 의지로 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 미국과 남북이 상호 협의가 이뤄줘야 가능한 것"이라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 관계가 교착상태에 머문 가운데 27일 G2정상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와 체코, 뉴질랜드 방문을 위해 내달 4일까지 5박8일 일정으로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 기간 중 미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논의하고 북한 비핵화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도 함께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유엔비상임이사국 네덜란드와 남아프리카 공화국 정상들과 만나 북한에 대한 경제조치 완화를 위한 협조를 요청하는 등 북한을 국제사회로 견인하는데 방점을 둘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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