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예방 및 확산 방지 위해 백신 접종 받아야


(팝콘뉴스=편슬기 기자)질병관리본부가 16일,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10일까지 인플루엔자 증상을 보인 환자들을 추계한 결과, 1천 명당 7.8명꼴로 발병해 유행 기준 6.3명을 넘어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인플루엔자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은 최근 5주간 급격히 늘어나 유행주의보가 지난해에 비해 2주 일찍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는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을 보이는 경우 인플루엔자를 의심해야 하며 인플루엔자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늦더라도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자 ▲심장질환자 ▲폐질환자 ▲신장기능장애환자 등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검사 없이도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고위험군에 속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인플루엔자 검사를 통해 양성으로 확정될 경우항바이러스제 처방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증상이 있으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현재 어린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은 66.9%로 목표 접종률 80%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당국은 증상 발생일로부터 5일이 지나고 해열제 없이 체온이 회복된 후 48시간까지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 등에 등원 및 등교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노인 요양 시설 등 고위험군이 집단생활하는 시설은직원과 입소자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입소자의 인플루엔자 증상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 씻기와 손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을 하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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