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우려, 중국발 경기 둔화 등 악재 잔존


(팝콘뉴스=최한민 기자) 시장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결과를 도출해 낸 미국의 중간선거는 마쳤지만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남아 있는 우려 속에 투자자들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말 마감한 뉴욕증시는 글로벌 경기 부진 우려가 재부각된 상황에 금리 인상 부담과 기술주 약세 등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나스닥과 S&P500 및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각각 1.65%, 0.92%, 0.77% 하락하며 종가를 형성했다.

이들 3대 지수의 하락세는 지난 7일에서 8일까지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종료 후 나온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기조에 따른 경계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틀동안 전체회의를 가진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를 2.00%에서 2.25%의 현재 금리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지만 내달 있을 FOCM 정례회의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해 투자자들의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최근 하락하고 있는 유가로 인한 중국의 경기 둔화 흐름도 3대 증시의 하락에 영향을 끼친 기우 가운데 하나다.

지난달 이후 20%를 상회하는 수치로 유가 하락이 지속돼 지난10월 중국 자동차 판매가 12% 급감하자 중국 인민은행은 중국 경기 둔화 경고를 내놓았고, 이에 우려를 느낀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억 원과 11억 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61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상승하고 있는데,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40원 상승한 1130.80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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