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정부 증시 안정화 자금 소식 호재 작용


(팝콘뉴스=최한민 기자) 주말 동안 미국 증시가 하락으로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가 5일간 이어졌던 하락세를 벗어나 소폭 반등하며 장을 출발했다.

코스피는 29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57% 상승한 2038.68pt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부터 이어진 외국인 매도가 8일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선 것이 상승에 한몫했으며, 이날 외국인은 130억 원 순매수로 전환됐다.

기관 역시 301억 원 매수를 유지했으나 개인은 429억 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전기ㆍ전자 ▲의약품 ▲화학 등 업종에서 매도우위를 유지하고 있고, 기관은 ▲전기ㆍ전자 ▲금융 ▲운수ㆍ장비 등 업종에서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은행(+1.45%)과 전기ㆍ전자(+0.14%) 두 업종만 강세일 뿐 나머지 ▲건설(-4.25%) ▲의약품(-4.01%) ▲서비스(-3.93%) 등을 비롯한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띠고 있다.

코스닥은 정부의 증시 안정화 자금 5천억 원 마련 소식으로 인해 전 거래일과 비교해 1.31% 오른 671.76pt를 기록했다.

금융위원회 김용범 부위원장은 29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시장 상황 점검 회의에서“자본시장 안정화를 위해 5천억 원의 증시 안정화 자금을 조성함으로써 증시 안정판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억 원과 151억 원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922억 원 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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