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치과가 전하는 구강 내 올바른 수분보충법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순항 중인 가운데, 유디치과가 입이 바짝 마르도록 긴장하며 응원하는 국민들을 위한 구강 내 수분공급법을 전한다(사진=유디치과). ©박수인 기자

(팝콘뉴스=박수인 기자)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이 대회 3일 차인 20일(한국시각) 오전 10시 현재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로 종합 3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45억 아시아인들의 축제 아시안게임에 모든 국민이 손에 땀을 쥐며 지켜보는 가운데, 특히 한국이 강세를 보이는 양궁, 유도 등 종목에서는 국민 모두가 입이 바짝 마를 정도로 긴장하며 경기를 지켜볼 것이다.

이때 입안에 수분이 부족해 구강건조증이 생길 위험이 있어 입이 마르지 않도록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야 하는데 물 대신 커피나 탄산음료, 과일로 수분을 보충하면 당분이 많아 오히려 갈증을 유발하고 충치가 생길 위험이 있다.

경기 시간에 회사나 학교에 가 있는 경우가 많아 주요 경기를 보지 못한 직장인과 학생들은 밤늦은 시간까지 재방송을 시청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잠을 깨기 위해 습관적으로 마시는 커피는 누런 이를 만들 수 있다.

커피에 든 설탕, 생크림, 캐러멜 등은 당도가 높고 끈끈한 점성이 있어 치아에 오래 붙어 있으면서 충치를 만든다.

첨가물을 넣지 않은 커피가 충치를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커피 속 타닌 성분이 구강에 남은 단백질과 결합해 치아 표면의 미세한 구멍으로 흡수되면 치아를 누렇게 만들 수 있어 안심할 순 없다.

커피를 마실 때는 되도록 설탕 생크림 등 첨가물을 넣지 않거나 적게 넣는 것이 바람직하고 마신 직후 물로 입을 헹궈 변색을 막아야 한다.

커피를 두고두고 조금씩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커피를 마실 때는 10~15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커피를 마신 직후에는 입안이 약산성으로 바뀌기 때문에 커피를 다 마신 후 곧바로 양치질을 하기보다는 물로 입을 헹군 뒤 20~30분이 지난 후 양치질을 하면, 치약 성분이 치아의 에나멜층을 손상시키는 걸 막을 수 있다.

또 응원전에 빠질 수 없는 치킨과 함께 탄산음료도 많이 마시는데, 탄산음료는 강한 산 성분뿐만 아니라 당분도 많이 포함되어 있어 충치나 치주염을 유발한다.

특히, 0칼로리라서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도 부담 없이 마시는 탄산수도 역시 약간의 산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치아 건강을 위해선 방심할수 없으며,특히 자몽이나 레몬 등 과일향 합성감미료가 포함된 탄산수는 첨가물이 없는 탄산수보다 산도가 더 높다.

탄산음료나 탄산수를 마실 때는 빨대를 이용하면 탄산수가 치아에 닿는 면적이 줄어들어 치아 부식의 확률을 줄일 수 있다.

용인동백유디치과의원 백영걸 원장은 “양치질을 꼼꼼히 한다고 해도 잘 닦지 못하는 부위가 있을 수 있으므로 1년에 한 번 이상 스케일링을 받고, 구강검진을 꾸준히 받아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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