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와 생산자 연결해 품질 제고에 유용한 정보 전달

▲ 서울창업디딤터는 지난 13일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소비자와 생산자를 연결하는 시장조사지원프로그램 '소비자워크숖'을 개최했다. © 팝콘뉴스


(팝콘뉴스=김수진 기자)서울창업디딤터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소비자 컨설팅 프로그램을 실시해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서울 동북부 거점 창업지원기관 ‘서울창업디딤터(센터장 이선호)’은 지난 13일 입주기업 시장조사지원프로그램 ‘소비자워크숍’을 개최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고 실시간으로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했다.

서울창업디딤터의 시장조사지원프로그램은 입주기업의 타겟 소비자가 실제로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해보고 개선할 점과 보완할 점을 제시해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소비자워크숍에서는 26개 기업 3백여 명의 소비자가 직접 센터에 방문하거나 제품이 설치되어 있는 사업장에서 입주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테스트했다.

워크숍에는 전업주부, 대학생, 교사, 프리랜서, 자영업자, 공공기관 및 기업 인사담당자, 외국인, 게임유저, 인플루언서, 자동차 딜러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된 소비자들이 참여했다.

특히 1학년~4학년 자녀를 둔 전업주부와 해외여행을 가봤거나 갈 예정이 있는 대학생, 교통사고 경험이 있는 남녀 10명, 사회과목 교사, 휴대폰 대리점과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등 동일 직업군에서 타겟 소비자에 맞게 선별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센드에이 김의석 대표는 “소비자워크숍에서 소비자의 피드백을 통해 개발과 시장진입 과정에서 놓쳤던 생생한 반응을 직접 접할 수 있었고, 고객들이 제시한 개선사항과 아이디어가 제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센드에이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우편배송을 서비스하고 있는 기업이다.

또 인플루언서와 브랜드가 함께 만드는 브랜디드 컨텐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픽업의 박소희 이사는 “소비자워크숍은 서비스 개발과 운영으로도 벅찬 스타트업에게 유저 접점의 기회를 만들어 준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우리가 바라보는 유저의 니즈와 실제 사용자의 니즈가 일치하는지, 서비스 방향성에 대해 중간 검토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서울창업디딤터 이선호 센터장은 “소비자의 니즈는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스타트업은 항상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소비자워크숍을 통해 입주기업들이 직접 소비자를 만나 의견을 듣고, 보다 나은 품질로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이 매우 큰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창업디딤터의 시장조사지원프로그램은 소비자워크숍 이후 기업이 희망하는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을 끝으로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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