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332억 원 달성

▲ 오리온이 2018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9400억 원, 영업이익 1332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오리온).

(팝콘뉴스=최한민 기자)‘꼬북칩’, ‘태양의 맛 썬’, ‘생크림파이’ 등 신제품 매출 호조와 중국, 베트남 등에서의 인기를 타고 오리온이 올해 상반기 폭풍 성장했다.

오리온그룹(회장 담철곤)은 사업회사 오리온이 2018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9400억 원, 영업이익 1332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식품사업부문 실적 대비 매출액은 15.6%, 영업이익은 120.4%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오리온 한국 법인의 경우 지난 3월에 출시된 ‘꼬북칩’이 성장의 원동력이 됐는데, 국내 누적 판매량은 5천만 봉, 누적 매출액은 5백억 원을 돌파하면서 오리온 대표 스낵 중 하나가 됐다.

‘태양의 맛 썬’ 역시 지난 4월 소비자 요청으로 2년 만에 다시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누적판매량 2백만 봉지를 돌파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고, 생크림 디저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해 같은 달 출시한 ‘생크림파이’도 출시 두 달 만에 1천만 개 이상 팔렸다.

중국 법인은 신제품 히트상품과 일반 소매점 매출 확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현지화 기준 32% 성장했다.

지난 2분기에 대거 출시된 신제품의 분포 확대를 위한 일시적 비용인 입점비와 프로모션 비용으로 약 1백억 원을 투입했음에도 큰 매출 회복세를 보여 영업이익도 190억 원 적자에서 596억 원으로 크게 흑자 전환했다.

‘꼬북칩’(랑리거랑), ‘혼다칩’, ‘초코파이 딸기맛’, ‘큐티파이 레드벨벳’ 등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스낵류와 파이류가 각각 42%, 32% 성장하고 ‘오!감자’(야!투도우), ‘예감’(슈웬), ‘스윙칩’(하오요우취), ‘고래밥’(하오뚜어위) 등 기존에 인기 있던 제품들도 20% 이상 매출이 늘었다.

베트남 법인은 현지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 증가와 편의점 및 체인스토어 등 신규 유통 채널에 대한 적극적인 점포 확대에 힘입어 현지화 기준 10.2% 매출 증가를 기록했는데, 특히 ‘초코파이’와 ‘포카칩’(오스타), ‘고래밥’(마린보이)이 성장의 견인차 톡톡히 역할을 했다.

반면, 러시아 법인은 영업망 재구축을 위한 모스크바 등 주요 도시의 딜러가 상당 부분 교체되면서 지난해 대비 매출액이 현지화 기준 23.5%(원화 기준 약 108억 원) 감소해 하반기 점진적인 매출 정상화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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