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원으로 상생협약 통해 창립총회 개최


(팝콘뉴스=최한민 기자) 미스터피자가맹점주협의회(이하 미가협)의 숙원사업이었던 구매협동조합이 오는 22일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 출범한다.

지난 9일 서울시청 8층 제1 간담회장에서 박원순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스터피자 본사인 MP그룹과 미가협의 상생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 이후 진행된 발기인 대회에서는 미가협 이동재 회장을 비롯한 20여 명의 관계자들이 구매협동조합 출범을 위한 준비를 의논했다.

구매협동조합 출범과 함께 그동안 가맹본사와 견해가 상충했던 방역 문제와 보험 등 가맹점주 권익 향상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항을 조율한다.

미가협 이동재 회장은“그동안 서로의 의견만 되풀이하는 것으로 3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지만 이번 협약으로 올해는 긍정적으로 나아갈 대화를 할 수 있는 원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7월에 있었던 MP그룹의 회장의 검찰 조사로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돼 갈등을 빚은 양측이 같은 해 8월 중재 요구를 해오면서 중재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에서 추진하는‘서울형 소셜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해 구매협동조합 설립과 올바른 진행을 위한 전문 컨설팅을 지원한다.

더불어 모바일 웹페이지와 온라인 쇼핑몰 구축하면서 구매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인‘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서울시 경제진흥본부 조인동 부장은“이번 협약은 대외환경 악화로 본사와 점주 간 상생 협력이 필요한 시점에서 체결한 상생협약으로 이번 경험이 다른 분쟁조정 업무에 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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