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의 갈등 마치고 25개 필수품목 해지


(팝콘뉴스=최한민 기자) 미스터피자가 3년여의 분쟁을 종식하고 본사와 가맹점의 상생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면서 가맹점주들의 숨통을 풀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가맹점주협의회와 가맹본사가 서울시청에서 9일 오후 3시 서울특별시 박원순 시장의 주재로 상생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으로 본사는 가맹점주의 수익 개선을 위해 25개 품목을 가맹점주가 자율구매 할 수 있도록 전환된다.

가맹점들은 본사를 통해 구매해야 했던 필수구입 품목 중 냉동 새우, 베이컨 등 25개 품목을 프랜차이즈 구매협동조합을 통해 자체적으로 구매할 수 있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게 됐고 나머지 원부자재 공급 역시 본사와 점주가 함께 합리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됐다.

구매협동조합은 과거 프랜차이즈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오일쇼크 등으로 맞게 된 가맹점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된 방식을 롤모델로 조합을 구성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국회와 공정거래위원회에 필수물품 정의와 부당한 필수물품 강요의 불공정행위를 명확하게 하는 제도적 보완도 촉구했다.

한편 미스터피자는 이번 협의를 계기로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위해 소유한 자사주 210만 주를 출연해 복지재단을 설립하고, 재단법인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매년 영업이익의 10%를 복지재단에 출연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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