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클레임에 ‘해당 매장 이용 하지마' 엽기적인 답변

▲ 동대문엽기떡볶이에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사진=픽사베이 제공). © 편슬기 기자


(팝콘뉴스=편슬기 기자)유명 떡볶이 프랜차이즈 동대문엽기떡볶이에서 그야말로 엽기적인 일이 발생했다.

A씨는 떡볶이를 구매하러 약수동에 위치한 동대문엽기떡볶이 매장에 방문했지만 해당 직원으로부터 ‘반말 응대’를 받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인터넷 게시글을 통해 밝혔다.

떡볶이를 달라는 A씨의 요구에 직원 “무슨 맛?”이라며 반말로 응대했고 이후 반말이 계속되자 A씨 역시 반말로 “응, 그래, 그거”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카운터 직원은 어이없는 표정을 지으며 A씨에게 “몇 살이냐”, “내 아들이 17살인데 그것보다 많냐”라며 시종일관 불량한 태도로 고객 응대를 지속했다.

한편 남자 고객이 주문할 땐 존댓말을 사용하며 A씨를 대하는 태도와는 전혀 다른 친절한 응대를 보여 “기분이 매우 나빴다고” A씨는 설명했다.

해당 사건에 대해 A씨는 고객 응대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는 게 맞는지, 이번 사건으로 동대문엽기떡볶이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가 사라졌다는 내용의 불만 접수 글을 본사에 접수했으나 엽기적인 답변인 돌아왔다.

A씨 글에 동대문엽기떡볶이 본사 핫시즈닝 고객센터는 “응대 서비스로 인한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하지만 죄송하게도 추후 해당 매장의 이용은 어려울 것”이라는 매우 황당한 답변을 내놨다.

공익을 위해 글을 작성했다는 A씨는 “떡볶이라는 음식 특성상 매장에 여성 고객들도 많은데 이렇게 대우하는 게 웃기고 주변 사람들도 다 어이없다고 말하고 있다”며 공분을 감추지 못했다.

누리꾼들도 “동대문엽기떡볶이 불매하자”, “매장도 매장이지만 본사 측 갑질 아니냐?”, “불만이 접수되면 해당 매점에 개선을 요구해야지 뭐 하자는 거지”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동대문엽기떡볶이 가맹본부는 해당 논란이 커지자 사과문을 공지하고 재발방지를 하겠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한 번 실추된 브랜드 이미지가 쉽게 회복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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