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완전 이적…기량 발휘 관건

▲ 번리가 맨체스터 시티의 수문장 조 하트를 영입했다(사진=번리 FC 공식 트위터).


(팝콘뉴스=최한민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의 수문장이었던 조 하트(31)가 번리로 완전 이적한다.

번리는 한국시각 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조 하트를 넘겨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이적료는 미공개다.

지난 2006년부터 맨체스터 시티 선수로 활약해 온 조 하트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이후 자리에서 급격히 밀렸다.

조 하트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이 아니었으며, 결국 클라우디오 브라보와 에데르손을 영입한 맨체스터 시티에서 자리를 잃게 돼 토리노 FC로 임대를 가 2016-17시즌을 보내게 됐다.

지난 시즌은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뛸 수 있었지만 아드리안이라는 수준급 골키퍼에 밀려 백업으로점차 예전의 기량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반면 번리는 현재 골키퍼진의 연이은 부상으로 시름을 앓고 있기 때문에 골키퍼 보강이 절실했다.

주전 골키퍼로 러시아 월드컵 때 잉글랜드 국가대표에도 차출됐던 닉 포프가 프리시즌 경기 중 어깨 부상으로 이탈이 예상되고, 포프 이전 주전이었던 톰 히튼도 지난해 얻은 종아리 부상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완전 이적을 통해 번리와 계약을 맺은 조 하트는 2년의 계약 이후에 세 번째 시즌도 함께할 수 있는 재계약 선택 조항도 계약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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