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재무건전성 확보된 업체 선택 중요


(팝콘뉴스=최한민 기자) 상조업계 재무가 자본잠식 상태가 된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강화된 자본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상조업체들의 줄폐업이 예상된다.

지난 2월 공정거래위원회는 법정 자본금 15억 원을 충족하지 못하는 142개 상조업체에 자본금 증액 계획을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해당 상조업체들은 내년 1월까지 법정 자본금 15억 원이상으로 증액해야 재등록 영업이 가능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13년부터 '현금흐름, 영업 기간, 장례행사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상조회사의 재무 상황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고 발표하면서 규제를 강화해 오고 있다.

대부분의 상조업체들은 고객에게 납부 받은 선수금이 부채로 인식되고, 장례가 이뤄지는 시점부터매출로 기록되기 때문에 총자산보다 부채 자산이 많은 자본잠식의 회계구조를 띤다.

보람상조의 경우 1991년 창사 이래 28년 동안 10만여 건 이상의 장례 서비스를 통해 수많은 노하우를 쌓은 내실 있는 회사로 알려졌다.

올해 5월 발표된 나이스디앤비 기업평가 보고서에 기록된 보람상조 주요 계열사 보람상조개발㈜, 보람상조라이프㈜, 보람상조프라임㈜의 현금흐름은 모두 최상위 A등급을 받았고, CLIP 기업 신용등급 역시 각각 BB+, BB0, BB0 이상으로 매우 양호하다.

특히, 3개 계열사 모두 현금흐름이 안정적으로 소요자금의 자체 창출 능력이 매우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등급평가의견 역시 “무차입경영을 지속하고 있어 실질적 재무안전성에 큰 우려가 없으며, 적자 기조는 상조업계의 회계 특성에 기인한 것이며, 국내 상조업계 상위권 업체로서 적정수준의 실질 현금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됐다.

실제 보람상조는 연간 1만 4천 건 이상의 장례 실적을 올리고 있어 재무구조가 탄탄하다.

매년 고객들의 부금 선수금과 장례 매출이 늘고 있으며, 현금자산과 총자산도 3년 연속 증가하고 있어 업계 선도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보람상조개발의 경우 행사집행 물량 증가 등에 힘입어 ▲2015년 전년 대비 72.2% 증가 ▲2016년 전년 대비 9.4% 증가 ▲2017년 전년 대비 6.6% 증가 등 3년 연속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보람상조 관계자는 "모든 가입자의 해약이 일시에 발생하더라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많은 상조회사가 업계에서 퇴출 당할 위기를 맞은 현 상황에서 소비자는 내실 있고 투명하게 운영되는 회사를 꼼꼼히 따져보고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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