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너구리 라면용 완도 다시마 400톤 구매

▲ 농심은 14일 너구리에 들어가는 완도 다시마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00톤 규모로 구매한다고 밝혔다(사진=농심 제공).


(팝콘뉴스=김수진 기자) 농심은 국민라면 너구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다시마의 수확 철을 맞아 고품질의 다시마를 사들여호응을 얻고 있다.

농심은 너구리에 들어가는 완도 다시마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00톤 규모로 구매한다.

6월부터 본격적으로 거래되는 다시마를 구매하기 위해 농심은 완도군 금일도 다시마 위판장에 매일 나서 협력업체를 통해 경매에 참여하고 매일 일정량의 다시마를 선별해 구입하고 있다.

1982년에 출시된 농심 너구리는 26년간 다시마 최대 산지인 완도 내에서도 제일의 품질을 자랑하는 금일도 다시마를 사용하고 있으며, 기간 동안 구입한 다시마 양만 1만 4000여 톤에 달한다.

처음 너구리를 개발할 당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이 차별화된 우동 국물과 오동통한 면발이었다.

농심 연구팀은 시원한 해물우동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계속하던 중 실제 가정에서 국요리를 할 때 다시마를 활용해 육수를 낸다는 점에서 착안해 별도 가공 없이 천연 다시마를 그대로 넣어 해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너구리 레시피를 완성했다.

한편, 농심의 완도 다시마 구매는 어민들의 안정적인 판로를 보장해 주고 어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측면에서 상생경영의 사례로 꼽혀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

저작권자 © 팝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