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사인에 경직된 분위기 풀려

▲ 세기의 북미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개최돼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첫 만남에서 긍정의 사인을 보였다(사진=YTN 영상 갈무리).


(팝콘뉴스=김영도 기자)아시아 중립국을 표방하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세기의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돼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5초간 악수를 나눴다.

두 정상의 첫 만남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원색적인 발언으로 갈등의 극치를 달렸던 탓인지 다소 경직된 모습이었지만 앞으로의 북미 관계에 대한 의미심장한 발언들을 주고받았다.

먼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기분이 정말 좋다. 아주 좋은 대화가 될 것이고, 엄청난 성공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정말 성공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의 영광이다. 우리는 아주 훌륭한 관계를 맺을 것이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여기까지 오는 길이 그리 쉬운 길이 아니었다. 우리한테는 우리 발목을 잡는 과거가 있고, 또 그릇된 편견과 관행들이 우리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었는데, 우리는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고 답했다.

김정은 위원장 발언에 트럼프 대통령은 특유의 제스처로 “That‘s true”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자 김정은 위원장은 환한 웃음을 지어 다소 경직된 회담장이 완화되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한편,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성공적인 결과가 공동성명문으로 나올지 전 세계인의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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