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반대 해결하고 11일 사장 취임식

▲ 대우건설 신임사장으로 선임된 포스코건설 김형 전 부사장 ©팝콘뉴스

(팝콘뉴스=김영도 기자)해외건설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포스코건설 김형 전 부사장이 대우건설을 새롭게 이끌어 갈 사장으로 선임되면서 해외시장 확대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8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포스코건설 김형 전 부사장을 사내 등기이사으로 등재하는 안건을 의결하면서 대우건설 사장 선임이 확정됐다.

김형 신임 사장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건설을 거쳐 삼성물산 시빌(토목)사업부장과 포스코건설 부사장을 역임했다.

현대건설에서 스리랑카 콜롬보항 확장 공사와 삼성물산에서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 등 굵직한 해외현장을 누비던 글로벌 건설 전문가이다.

앞서 대우건설 노조는 김형 사장에 대해 삼성물산 재직 당시 대규모 손실을 안긴 오스트레일리아 로이힐 등의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등 과거 이력을 문제 삼으며 사장 선임을 반대했지만 최근 노조와 면담을 통해 갈등을 해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우건설 김형 신임 사장은 11일 오후 2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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