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DC 2018에서 차기 운영체제 iOS12 공개

▲ 애플은 현지시각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개최한 WWDC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차기 운영체제 iOS12를 발표했다(사진=웹페이지 갈무리).


(팝콘뉴스=최한민 기자) 기대를 모았던 신제품 발표는 없었지만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욱 빠른 퍼포먼스와 반응성 개선을 보여주며 또 한 번의 돌풍을 예고했다.

애플은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개최한 WWDC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아이폰, 아이패드 운영체제 차기 버전인 iOS12를 발표했다.

새로워진 iOS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모바일 중독을 막는 '앱 리미츠'(App Limits) 기능으로 앱을 과도하게 쓰지 않기 위해 자신만의 기준을 설정해놓고 사용을 제한하는 기능이다.

기준을 설정해 놓으면 사용제한 시간에 앞서 '5분 남았다'는 경고를 보내주며, 부득이하게 계속 앱을 써야 한다면 연장(익스텐드) 버튼으로 사용시간을 늘릴 수 있다.

이밖에 잠자리에 취침 시간 '다운타임'을 설정해 모바일 기기를 작동하지 못하게 하는 것도 가능하며, '스크린 타임'으로 사용자의 일간 및 주간 앱 사용 활동도 확인할 수 있다.

애플 소프트웨어 담당 크레이그 페더리기 수석부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당신이 하루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당신의 디바이스에 쏟아붓고 싶은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했다"고 iOS12 핵심적 가치를 설명했다.

또 시스템 전반에 걸쳐 성능을 높인 만큼 속도 개선도 혁신적으로 이뤄냈다.

iOS12에서는 카메라 실행은 최대 70%까지 빨라지고 키보드 타이핑 반응, 앱 실행 속도도 최대 2배 빨라진다.

이밖에도 사용자를 닮은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미모지'(Memoji) 기능도 공개했다.

iOS12에 추가된 미모지 기능은 미리 만들어진 3D 이모티콘에 사용자의 표정을 결합하는 기존 '애니모지' 방식에서 한걸음 나아가 사용자의 얼굴을 이모티콘으로 구현할 수 있다.

기존의 인공지능 시리도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음성 명령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시리 숏컷' 기능을 추가해 가변성을 높였다.

'그룹 페이스타임' 기능도 추가해 최대 32명까지 한 번에 비디오 채팅이 가능하며, 말할 때 두드러지는 발언자를 부각해 보여줘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편 iOS12는 올가을 새로운 아이폰이 출시하는 시점에 ▲아이폰5s 및 후속 기종 ▲모든 아이패드 에어 및 아이패드 프로 모델 ▲아이패드 6세대 ▲아이패드 5세대 ▲아이패드 미니 2 및 후속 기종 ▲아이팟 터치 6세대 등을 대상으로 무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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