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6.13지방선거 8일 사전투표 결정


(팝콘뉴스=김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6.13 지방선거 투표일 보다 앞선 8일 사전투표 할 예정이어서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청와대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직원들은 오는 8일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사전투표 결정은 전국단위 선거에서 50%대 지방선거 투표율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북미정상회담 사전조율 과정에서 결정된 것이어서 남북종전선언을 염두한 것 아니냐는 추측들이 제기된다.

북미정상회담 사전조율이 원만하게 진행되면 회담 당일 남북종전선언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문 대통령의 참석을 염두해 사전에 투표하는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크다.

청와대는 이 같은 시각에 대해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에 대한 의의와 투표율 독려를 강조하면서 북미정상회담 참석에 대해 선을 긋고 있지만 현직 대통령으로 사전투표를 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이다.

또 문재인 대통령 뿐만 아니라 주요 실장들까지 선거 당일이 아닌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것도 예사롭지 않은 모습이어서 문재인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참석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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