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경찰서 이성주 경장의 신속 대응으로 위급 상황 넘겨


(팝콘뉴스=최한민 기자) 관내 상황을 잘 아는 경찰관의 기지로 생후 11개월 영아의 위급한 상황을 잘 해결할 수 있었다.

1일 서울 금천경찰서는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55분경 백산지구대 이성주 경장의 신속한 대응으로 의식을 잃은 11개월 영아가 위급한 상황을 넘겼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시흥사거리에서 순찰차를 타고 신호대기 중이던 이 경장에게 윤모 씨가 급히 뛰어와 “11개월 된 아기가 눈이 뒤집힌 채 의식이 없다”고 도움을 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씨는 119를 통해 고대구로병원으로 갈 것을 안내받았다면서 이 경장에게 영아 이송을 부탁했다.

그러나 평소 시흥대로 일대 교통 상황에 훤한 이 경장은 강남성심병원에 버스전용차로를 통해 가게 되면 더 일찍 도착할 것으로 판단했다.

두 병원 모두 시흥사거리에서 약 5km 거리로 큰 차이는 없지만 고대구로병원 방면에는 버스전용차로가 없어 순찰차도 교통 체증에 갇힐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경장의 발 빠른 판단에 순찰차를 뒤따라 운전한 윤 씨는 버스전용차로를 통해 9분 만인 오전 11시 3분경 병원에 도착했다.

응급실에 무사히 도착한 영아는 잘 치료받고 퇴원한 것으로 전해져 보는 이의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 경장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 경찰관이라도 이러한 상황이라면 신속히 대응했을 것이고, 무엇보다 영아가 무사해서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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