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성규 전 국토부 2차관 고향 발전 위해 양팔 걷어붙여

▲ 전 국토교통부 맹성규 2차관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인천남동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출사표를 던졌다. © 팝콘뉴스


(팝콘뉴스=김영도 기자)“인천은 제 삶 그 자체인 곳입니다. 우리 구민들이 이겨내고 있는 그 삶의 무게, 그 어깨의 짐들, 제가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인천 출신 최초 차관직을 역임한 인천 토박이 전 국토교통부 맹성규 2차관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남동갑 지역구 보궐선거 후보자로 출마한 이유이다.


맹 후보자는 진취력이 매우 강한 사람으로 의욕만 강한 것이 아니라 실제 교통행정 업무에 있어 맥을 잘 잡아 막힌 곳을 잘 뚫어주는 능력이 탁월하다.

특히 도로나 철도와 같은 육상교통뿐만 아니라 해상, 하늘 길까지 그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그가 행정 업무에 피드백이 강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과거 살아온 환경에서 찾아볼 수 있다.


맹 후보자는 1개월 영아일 때 부친이 한국화학 경비일을 하기 위해 인천 남동구 논현동으로 이사 오면서 만 세 살까지 소래포구 근처에서 영유아기를 보냈다.

비록 넉넉하고 부유한 집안은 아니었지만 인천 신흥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상인천중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할 정도로 학업에 대한 열중도를 보이며 올곧게 성장해 부평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이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다녔다.


맹 후보자는 “저 역시 아주 풍요롭게 삶을 출발하지는 못해서 풍요롭게 삶을 출발한 분들보다 몇 곱절 노력을 하며 1분 1초를 그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꽉 채워 살았다”고 말한다.


그런 노력은 훗날 공무원으로 봉직하면서 남들보다 강한 피드백의 원동력을 갖게 되는 요인이 됐다.

또 실제 국토교통부를 출입하면서 주변에서 맹 후보자를 지켜본 결과, 모르면 모른다고 지나갈 수도 있겠지만 타인의 어려움을 알기에 허투루지나치는 법 없이 방법을 찾아서라도 해결해 주려는 의지가 남다르다.


고위직 공무원이면서 허름한 음식점의 해물찌게를 좋아할 만큼 일상이 매우 소탈하고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전형적인 책상머리 공무원과는 차별화돼 있다.


주어진 업무에 있어서는 매우 철두철미할 정도로 꼼꼼히 챙겨 가며 과제를 진두지휘하고, 책임감 있게 결과물을 만들어 육해공 주요 행정 요직을 아우르는 행정력이 노무현 정부 당시 민정수석실 행정관과 강원경제부지사, 국토교통부 2차관을 역임하는데 큰 힘이 됐다.


일례로 맹 후보자가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을 역임하면서 전국호환교통카드를 만들 당시 타 지역 간의 불균형적 요금과 교통체계를 일원화하기 위해 지역적 편차를 조정하는데 많은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국민 편의성을 높이고 교통이용자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가능하도록 보다 편리한 교통 시스템을 안착시키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그렇게 현장에서 갈고 닦은 단단하게 살찌운 ‘일 근육’을 그의 고향인 인천남동구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자신 있게 인천남동구갑 보궐선거 국회의원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맹성규 후보는 “막막한 순간에 마지막으로 떠올릴 수 있고, 기댈 수 있는 따뜻한 버팀목이 되어 드리고 싶다”고 말한다.


사실 인천 토박이로 지역 현안에 대해 누구보다도 꿰뚫고 있는 맹 후보자이기에 교통 요충지 인천의 교통 현안에 대해서도 지역 발전을 위한 남다른 청사진을 갖고 있다.


인천 청학동 사거리에서 서울 구로까지 91분 걸리던 거리를 제2경인선을 건설해 38.5분으로 단축시켜 남동구민에게 여유 있는 삶을 제공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전문성 없이 시도조차 하기 어려운 일을 공직 생활을 통해 단단하게 만들어진 일근육으로 지역구민을 위해 맘껏 쓰겠다고 나서, 그의 국회 입성이 실현될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일이다.

저작권자 © 팝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