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네일’만 했는데 요즘은 ‘왁싱’도 한다!

▲ 토탈뷰티샵 '빛나는 소리'©윤혜주 기자


(팝콘뉴스=윤혜주 기자) 현재 삶을 즐기려는 욜로족이 증가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밸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자신을 꾸미고 가꾸려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뷰티사업이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손톱에 단순히 매니큐어를 칠하는 것 뿐만 아니라 비즈와 보석으로 꾸미는 ‘네일아트’와 발톱을 아름답게 꾸미는 ‘페디큐어’를 위해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기존 네일아트사업에 고객과 마주하지 않고 상품을 판매하는 언택트(Un-tact) 기술을 접목시킨 ‘핑거네일투고’는 SNS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 네일아트와 페디큐어 뿐만 아니라 피부관리 등 다양한 뷰티 관리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토탈뷰티샵’이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바야흐로 ‘토탈뷰티샵’ 시대


▲ 네일아트와 페디큐어뿐만 아니라 속눈썹과 왁싱 등 다양한 뷰티 관리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토탈뷰티샵이 인기를 얻고 있다. ©윤혜주 기자

토탈뷰티샵이란 ▲네일아트 ▲페디큐어 ▲신체부위 왁싱 ▲속눈썹증모 ▲피부관리 등 다양한 영역의 관리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새로운 뷰티 트랜드이다.

뷰티라는 큰 카테고리 안에서 소비자들이 필요한 모든 뷰티 시술이 가능한 공간이 탄생하면서 시간을 내서 이 장소 저 장소 돌아다니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동에 위치한 토탈뷰티샵 ‘빛나는 소리’의 경우 한 장소에 네일아트를 받을 수 있는 공간과 왁싱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나눠서 운영하고 있으며 속눈썹 관리까지 실시하고 있다.

빛나는 소리는 나소리 원장과 나빛나 원장 공동으로 경영하면서 나빛나 원장은 네일아트를 전담하고 나소리 원장은 왁싱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나소리 원장은 “네일아트와 페디큐어만 실시하던 ‘네일아트샵’에 더해 고객들이 한 번에 다양한 뷰티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왁싱과 속눈썹 관리까지 하게 됐다”며 토탈뷰티샵의 장점을 전했다.

▲ 토탈뷰티샵 '빛나는 소리' 한편에는 다양한 왁싱 제품들이 자리하고 있다. ©윤혜주 기자

빛나는 소리 뷰티샵 한편에는 나빛나 원장이 직접 디자인한 다양한 네일아트 샘플이 마련돼 있어서 소비자들이 직접 완성작을 보고 고를 수 있으며 벽 하나를 두고 왁싱을 받을 수 있는 또 다른 뷰티 공간이 펼쳐져 네일아트를 받고 바로 다른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나소리 원장은 “여자친구 분과 함께 오시는 남자 손님의 경우에도 영양세럼을 바르고 큐티클 제거 등 손 관리를 받으시는 분도 있으며 여름이 다가오면서 왁싱 받으려는 남자 손님들도 있다”고 말했다.

금남의 공간으로만 여겨졌던 뷰티샵에 스스로를 가꾸려는 남성 소비자들이 발을 들여놓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신체 제모와 남성 네일아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예전과 비교해 상당 부분 완화되면서 뷰티사업이 남성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한 변신을 꾀하며 토탈뷰티샵은 남녀노소 편안한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핑거네일투고, 뷰티사업과 언택트 기술의 만남


▲ 핑거네일투고는 2초 만에 네일아트가 완성되는 단말기를 유통하고 있다(사진=웹페이지 갈무리).


‘핑거네일투고’는 네일아트라는 뷰티 영역과 프린터 머신이라는 기술 영역을 하나로 융합해 소비자들의 손톱에 원하는 디자인을 바로 인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계를 구비해 놓은 셀프 네일샵이다.

영국 런던 본사를 기반으로 핑거네일투고는 한국 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핀란드, 뉴질랜드 등 세계 각지에 네일아트 단말기를 유통하고 있다.

기존 네일아트의 경우 약 2시간 동안 움직이지 않고 앉아서 낯선 사람과 있어야하지만 핑거네일투고 단말기는 2초 만에 네일아트가 완성되기 때문에 빠르고 간편하게 네일아트를 즐길 수 있다.

▲ 핑거네일투고 네일샵의 모습이다(사진=웹페이지 갈무리).

특히 핑거네일투고는 올해 소비 트렌트 ‘언택트 기술’과 맞물리면서 말을 많이 시키는 직원들이 불편하고 감정 소모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제격이다.

먼저 19인치 스크린에서 1천 개가 넘는 디자인 가운데 원하는 디자인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원하는 손가락에 클릭 한 번으로 디자인을 입혀준 뒤 손가락을 넣기만 하면 2초 만에 완성되며 블링블링을 뽐낼 수 있는 네일파츠까지 붙이면 남부럽지 않는 네일아트가 완성된다.

현재 서울 성신여대와 부산 남포동, 대구 동성로 등 전국 25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장 외부 전면을 분홍색 네온 색상의 로고로 디자인하고 자신의 스마트폰 앨범에 있는 사진을 업로드해서 손톱에 프린트할 수 있는 등 단순히 네일아트를 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넘어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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