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규모 늘리고 적자폭은 크게 줄여

▲ 위메프 사옥(사진=위메프)


(팝콘뉴스=김수진 기자)이커머스 시장 규모가 해마다 커지고 있지만 동종 업체들의 출혈경쟁으로 영업 손실률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위메프가 적자폭을 한자릿 수대로 줄여 선방하면서 올해도 가격중심의 상품기획력을 앞세운 특가데이는 지속될 전망이다.

위메프는 3일 감사보고서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4731억 원을 달성하고 영업손실 417억 원, 당기순손실 47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위메프의 지난해 매출은 2017년 보다 28.2% 성장한 것으로 기획력을 앞세운 특가데이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외형은 커지면서 적자폭은 8.8%로 줄여 사실상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는 시각이다.

위메프 매출은 통신판매중개업 형태의 수수료 매출에서 전년대비 32.3% 성장한 2180억 원을 달성하고 직매입 방식을 통한 상품 매출로 24.8% 성장한 2551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 손실의 경우 이커머스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며 출혈경쟁으로 버티고 있는 상황이어서 적자폭을 최대한 줄이는 것만이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생존 비책이다.

위메프는 2년 연속 뚜렷한 손익개선을 실현하면서 전년 636억 원 대비 34.4% 줄어든 417억 원의 영업 손실을 보여 지난 2015년 영업손실 1424억 원에 비해 70% 이상 호전된 실적이라는 평가이다. 당기순손실 역시 476억 원으로 전년대비 42.6% 줄었다.

아울러 기말현금은 전년도 1441억 원 대비 41.6% 증가한 2041억 원으로 나타났다.

위메프 관계자는 “꾸준히 효율적으로 비용을 관리하면서 현금흐름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영업활동현금흐름 역시 2017년 591억 원으로 전년 684억 원에 이어 견조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실적이 좋지 않았던 2015년을 제외하고 영업현금흐름에서 고점을 향해 순항 중이다.

한편 위메프는 ‘낭비 없는 성장’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연내 월 단위 기준 흑자 전환 등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측면에서 월 단위 기준의 흑자전환을 위해 ‘특가데이’와 같은 가격 중심의 상품기획력으로 고객만족도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키워드

#위메프
저작권자 © 팝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