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17년 4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 발표


(팝콘뉴스=최혜인 기자)소비자 심리가 위축됨에도 불구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등에 힘입어 올 1분기 외식산업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2017년 4/4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를 발표했다.

외식산업 전망지수(KRBI)는 외식업주 3천 명을 대상으로 전년동기대비 분기별 외식업계 매출과 경기체감 현황ㆍ전망을 조사해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기준으로 초과하면 호전, 미만이면 둔화를 의미한다.

지난해 4분기 KRBI는 68.47로 2016년 3분기 이후 6개분기 연속 70을 밑돌고 있으며 지난해 2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KRBI 지속 감소는 수출 증가 등 산업 전반의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7월 이후 하락세로 돌아선 소비자 심리지수 위축의 영향이 큰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기타 음식업 중 분식ㆍ김밥전문점이 70.94에서 66.49로, 일반음식업 중에서는 기타 외국식 음식점업 지수가 96.39에서 79.43으로 지수가 큰 폭 하락했으며 주점업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서양식 음식점과 기관구내식당업은 각각 82.44, 82.07포인트로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출장음식서비스업의 경기 상승폭은 지난해 3분기 대비 18.05포인트 증가한 72.29포인트로 나타났다.

지역별 KRBI 조사 결과 ▲세종특별자치시(73.95) ▲서울특별시(73.32) 의 경기가 좋았던 반면 ▲울산광역시(61.32) ▲충청북도(62.37) ▲경상남도(62.75)는 타 도시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 업종별 지난해 4분기 경기지수와 올 1분기 전망지수(사진=농식품부 제공).


한편 설문조사 결과 올 1분기 KRBI는 지난 4분기보다 9.74p 높은 78.21로 지표 집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일식 음식점업, 기관구내식당업 등은 90을 넘기리라 전망하는 등 올 1분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지역별 올 1분기 KRBI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며 강원도의 경우 내달 개최될 평창 동계올림픽에 힘입어 67.13에서 14포인트 상승한 81.36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외식산업 동향점검 회의’ 등 외식관련 물가동향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외식산업의 발전을 지원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팝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