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전문인사ㆍ친문인사 파장 등 난조 예상

▲ 김낙순 신임 마사회장이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한국마사회 제공).


(팝콘뉴스=나소리 기자)한 달여 간 공석으로 있던 한국마사회 회장직에 열린우리당 김낙순 전 의원이 선임됐다.

19일 김낙순 마사회장은 렛츠런파크 서울 본관 문화공감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3년 임기를 시작했다.

김낙순 신임마사회장은 어려운 시기 중책을 맡게 된 것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 소명감과 함께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공기업으로서 설립 목적에 충실한 기관으로 되돌아가 국민마사회로의 재탄생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위해 김낙순 회장은 ▲공공성ㆍ공익성 우선 ▲신뢰ㆍ격려의 조직문화 ▲투명한 업무 처리 등을 3대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또 국민의 신뢰회복을 위해 “공기업으로서 이윤창출 극대화를 탈피 공공성과 공익성을 중시하고 경마를 통한 수익 창출은 목적이 아닌 공공이익의 창출을 위한 수단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승마를 포함한 말산업의 동반성장을 통해 진정한 말산업 육성의 완성을 기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김낙순 회장은 최근 부진한 경마사업과 관련해 회장으로서 난관을 해결할 방법을 준비하며 ‘최고경영자는 올바른 방향제시와 문제해결의 능력이 최우선 덕목’이라는 소신도 함께 밝혔다.

한편, 앞서 각종 의혹을 낳았던 김낙순 회장의 내정설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친문인사 논란 등의 후폭풍이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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