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팁 윈터 게임 에디션’ 평창올림픽 공식 게임 지정

▲ 유비소프트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게임 '스팁 윈터 게임 에디션'을 발매했다(사진=유비소프트 홈페이지 갈무리).


(팝콘뉴스=최혜인 기자)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주제로 한 게임이 발매되면서 올림픽 게임 시리즈 인기가 이번에도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비소프트는 지난달 6일 평창올림픽 공식 비디오 게임으로 선정된 익스트림 스포츠 게임 ‘Steep Winter Games Edition(이하 스팁 윈터 게임 에디션)’을 발매했다.

원작 ‘스팁’은 2016년 발매된 게임으로 ▲PC ▲PS4 ▲Xbox one ▲닌텐도 스위치에서 스키, 스노우보드, 패러글라이딩, 윙슈트 점프 등 다양한 동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 한국을 배경으로 한 게임 스테이지 스크린샷(사진=유비소프트 홈페이지 갈무리).


이번 작품은 원작인 스팁(Steep)에 평창올림픽을 소재로 한 새로운 시스템 ‘로드 투 더 올림픽 모드’를 더했으며, 특별 코스튬과 추가 스포츠 콘텐츠, 한국을 배경으로 한 스테이지 등을 제공해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추가된 콘텐츠는 총 12종으로 ▲빅에어 ▲크로스 ▲활강 ▲대회전 ▲하프파이프 ▲평행대회전 ▲회전 ▲슬로프스타일 ▲슈퍼대회전 등 스키나 스노보드로 즐길 수 있는 종목으로 구성됐다.

더욱이 선수 한 명이 올림픽에 나가기까지의 여정을 그려내고, 실제 선수들의 인터뷰ㆍ경기 화면을 삽입해 생동감을 더했다.

반면, 겨울 스포츠 게임에는 적합하나 평창올림픽의 분위기를 느낄 수 없어 아쉽다는 평이다.

먼저 올림픽을 소재로 삼았지만 피겨나 컬링, 봅슬레이, 스켈레톤 등 동계올림픽 유명 종목은 즐길 수 없으며 오로지 스키, 스노보트를 활용한 스포츠만 즐길 수 있어 일반 올림픽 게임을 기대한 이용자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모양이다.

게다가 예약 구매한 사람들에게만 평창올림픽 공식 마스코트 ‘수호랑’ 의상을 지급해 뒤늦게 구입한 사람은 평창올림픽과 관련된 아이템을 하나도 획득하지 못하고, 또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할 경우 게임 속 중계를 맡은 해설자가 핀잔을 주어 기분이 상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 한 블로거가 직접 플레이하고 작성한 후기(사진=네이버 블로그 갈무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직접 즐긴 유저들은 “그래픽이 아름다워 콘텐츠가 부족한 것은 잘 느껴지지 않으며, 오히려 인터뷰를 삽입해 선수들의 노력을 강조함으로써 이번 올림픽 때 경기에 더 집중하도록 만든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한편, 유비소프트는 오는 27일 오픈베타기간 동안 각 플랫폼(PS4, Xbox one, PC)별로 최상위 점수를 기록한 사용자 6명을 선발해 폴란드 카토비체 스튜디오에서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결승 진출자는 슬로프스타일(스노우보드)과 다운힐(스키) 2개 종목에서 맞붙으며, 각 종목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한 2명에게는 2018 평창올림픽 개막식 초청권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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