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전 세계 86개국 127개 무역관에서 찾아낸 뜨거운 시장, 상품, 서비스

(팝콘뉴스=이강우 기자)

매해 연말이 되면 도서 시장에 다수의 트렌드 책자들이 쏟아져 나온다.

▲ '2018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KOTRA 저, 2017년 10월 © 알키


그중 대부분은 '이러 저러한 흐름에 따라 앞으로 이와 같은 미래가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각 분야별 트렌드를 소개한다.


문제는 그 모든 결론의 근거가 '예측과 전망'이라는 것이다.


사업은 예측이 아닌, '검증'을 기반으로 도전해야 하는 분야다.


시시각각 생물처럼 변해 가는 시장 속에서는 '절대 망하지 않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가 돼야 하기 때문이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KOTRA에서 '2018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가 출간됐다.

KOTRA는 전 세계 86개국에 127개 무역관을 설치하고 수백 명의 주재원을둬 현지 상황과 새로운 소식을 가장 빨리 파악, 분석해서 우리 기업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각 나라 시장에서 뜨고 지는 상품을 직접 접하며 그 나라 소비자들과 호흡하고 있는 덕분에 이들은 그 누구보다 세계의 지금을 정확하고 생생하게 소개할 수 있다.


2011년부터 매년 전 세계 숨은 트렌드를 꾸준히 소개해 온 KOTRA가 이번에도 세계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상품, 서비스, 시장을 취재해 11가지 키워드로 묶었다.


· 스마트웨어 Smart Wear : 패션 그 이상
· 퍼스널 피팅 Personal Fitting : 나만을 위한 선물
· 타임 푸어 Time Poor : 시간을 사는 사람들
· 스몰 챌린지 Small Challenge : 활력 충전
· 스페이스 비즈 Space Biz : 공간의 재정의
· 플랜테크 Plant-tech : 농업의 미래
· 드론의 진화 Drone's Evolution : 시야를 초월한 비행
· 디지털 넛지 Digital Nudge : 부드러운 제안
· 데이터 예측 Data-driven Prediction : 계산된 미래
· 실버봇 Silver-bot : 강철로 된 손길
· 디지털 영생 E-ternity : 죽어도 산다

KOTRA가 올해로 6번째 발간하는 트렌드 책자 '2018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를 아우르는 테마를 꼽으라면 단연코 '휴머니즘'이다.


변화의 속도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쏟아지는 정보량도 엄청나게 많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과연 인간이 설 자리가 있는지 많은 이들이 의문을 갖는다.


그러나 치열한 전 세계 현장에서 KOTRA가 목격한 비즈니스 트렌드에는 인공지능 로봇이 아닌, 인간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네덜란드의 악수만으로 상대와 명함을 교환할 수 있는 셰이크-온 팔찌에서는 스마트 웨어러블(Wearable) 기술로 구현된 친밀한 인간적 교류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3D 프린터로 제작된 세상의 하나뿐인 맞춤형 정장과 신발에서는 집단이 아닌 개인을 위한 기술로서의 휴머니즘이 느껴진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고령화 사회 속에서 탄생한 서비스와 비즈니스들은또 어떤가? 돌봐주는 가족이나 친구 없이 홀로 지내는 노인의 대화 상대가돼 주며, 위기의 순간 곁을 지키는 것은 다름 아닌 헬퍼로봇이다.

증강현실과 위치기반 기술로 세상을 떠난 고인의 생전 모습을 재현해 주는 스폿메시지앱도 따뜻한 기술의 전형이다.

트렌드를 안다는 것은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미래의 모습을 가늠해 볼 기회를 갖는다는 것이다.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사회의 흐름 속에서 변화의 양상과 방향을 예측하는 것도 가능하다.

100여 년 전, 인류 최초로 남극을 정복한 탐험가 로알 아문센(Roald Amundsen)은 말했다.

"승리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오며, 사람들은 이를 행운이라 부른다."

남보다 한발 앞서 글로벌 트렌드를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행운을 손에 쥘 가능성이 크다.


미래를 준비하면서 행운을 잡을 기회를 기다리는 사람들, 이를테면 수요가 꾸준한 시장과 지속 가능한 신사업을 고민하는 비즈니스맨은 물론,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창업을 꿈꾸는 예비 기업가에서부터 전 세계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의 삶 속에서 자신의 비전을 발견하길 원하는 학생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이 책을 읽으며 그 단초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독자 모두가 '2018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를읽으며 이 책에 담긴 새로운 기회와 그로 인한 행운을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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